올 상반기 경남지역에서는 하루 13건의 화재로 인해 0.5명의 사상자, 6,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 건축, 구조물 화재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건수, 인명·재산피해는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경남에서는 2,353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100명(사망 20명, 부상 80명), 재산피해는 118억6,3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3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0.5명, 재산피해는 6,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과 상반기와 비교하면 건축, 구조물 화재가 소폭 줄어 전체적으로 92건이 감소(3.8%)했으며 인명피해는 6명 감소(5.7%), 재산피해는 37억4,200만원 감소(24.0%)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장소 분류체계에서 비주거 시설 646건, 주거 시설 435건, 임야 558건, 자동차 240건 순으로 발생했으며 단일 화재 장소별로는 주택이 3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231건, 공장 207건, 음식점 87건, 아파트 80건순으로 발생했다.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 1,338건, 전기적요인 383건, 방화 및 방화의심 화재 137건, 기계적요인 11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발화요인의 59%를 차지하는 부주의에서는 용접·절단작업, 쓰레기 소각 작업 중 발생한 불티에 의해 725건, 담뱃불 취급부주의 301건, 불장난 55건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담뱃불,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감소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피해 규모가 감소했다.
경남소방본부는 2009년 상반기에 발생한 화재를 장소별, 원인별로 세부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화재 발생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 예방 행정자료 활용 및 안전대책 수립에 반영해 소방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