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해남군에서 직접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해남군(군수 김충식)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10년부터는 군에서 직접 여권발급 업무를 취급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군청에서 접수 한 후 도청에서 심사 및 발급하는 시스템으로 여권발급에 최소한 10일 이상이 소요 되었으나 이번 여권사무 대행기관 지정으로 앞으로는 해남군에서 직접 취급함으로써 발급기간이 5일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오는 8월경 외교통상부의 현장실사를 받은 후 여권업무 운영에 필요한 통산망 구성 및 전산장비를 설치 등 여권업무 개시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11월까지 마치고, 12월에 여권통신망 개통 및 종합시험 운영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여권발급 업무개시에 들어가게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다문화 가정의 증가 등으로 여권발급 신청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밝히며, “군민들에게 고품질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여권사무 대행기관 지정을 신청하게 되었고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군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