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에 걸쳐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과 진월택지지구 일원서 ‘주민과 함께 하는 환경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5일 제1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16일 오후 2시 남구문예회관 대강당에서는 남구와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한국위원회 가입 체결식이 열린다.
양측은 가입 체결식을 통해 환경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공유 및 지지, 프로그램 지원, 교육 컨텐츠 제공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을 예정이다.
남구가 UNEP 한국위원회에 가입하게 되면 지난 6월 전국에서 최초로 가입한 순천시에 이은 두번째 가입 도시가 된다.
이날 행사에는 황일봉 구청장, UNEP 한국위원회 측의 정주년 부총재ㆍ김재범 사무총장ㆍ이명천 이사 등 주요인사와 직원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서약식이 열리며, 2시 40분부터는 ‘녹색성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소통’이라는 주제의 ‘기후변화 관련 학술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이인화 조선대 교수, 이용주 광주대 교수, 이두표 호남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또 이튿날인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진월택지지구 진남초등학교에서 환경음악회가 열리는데, ‘잊혀진 계절’의 가수 이용ㆍ신세대 그룹 러블리ㆍ‘진짜 멋쟁이’의 가수 진국이ㆍ포크락 듀엣 프롤로그ㆍ퓨전국악 밴드 아이리아 등이 참석해 주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하게 된다.
이외에도 올해 초 생태탐방로 조성 작업이 완료된 대촌동 제봉산의 옛길 모습을 주제로 한 ‘제봉산 옛길 사진전’이 16일부터 22일까지 7일 동안 남구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환경의 날 대통령 기관 표창은 지난해 말 그린시티 선정과 올해 초 ‘친환경도시(에코시티) 대상 평가’ 종합 대상 수상에 이은 세 번째 쾌거”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인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