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미래의 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종합직업체험관(가칭 Job World)이 7월15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들어서게 될 종합직업체험관은 부지 8만㎡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8천㎡ 규모로 총 1,957억원이 투입돼 2011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항해’를 주제로 건립되는 이 체험관은 직무실습이나 역할극을 통해 항공기 조종사, 과학수사요원, 자동차정비원, 사회복지사 등 120여개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체험관(77개 직업체험 가능)" 과 "어린이체험관(47개 직업체험 가능)", 각종 전시물과 4D영상관을 통해 직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직업세계관" 과 놀이형 직업심리검사, 심층 진로상담을 할 수 있는 "진로설계관" 등 총 4개관으로 구성된다.
민간이 아닌 정부가 직접 설립하는 직업체험관은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서, 체험관이 완공되면 초중고교생과 직업 상담교사, 학부모, 구직자 등 하루 최대 7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청년실업과 인력수급 불균형문제는 직업에 대한 편견과 정보의 부재가 주된 원인중 하나”라면서 “종합직업체험관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업의 의미와 가치까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훌륭한 공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