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오래된 전통 문화 공간을 현재에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등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곡성군은 문화재 활용사업에 응모해 국비를 지원 받아 2016년부터 향교와 서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곡성문화원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과 학생,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두 번째 임무는 쪽지에 적힌 암호를 해독해 과거를 보기 위한 보물을 찾고, QR코드에 숨겨진 현인(賢人)들의 시호를 알아내 과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세 번째 임무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활쏘기 등 전통놀이를 빠른 시간 안에 끝마치는 기록경기로 진행된다.
복불복 회전판을 두어 막판 변수의 재미를 더했으며 향교 스피드게임과 속담게임도 마련해 우천 시에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마지막 임무는 주어진 시간 안에 등에 붙은 이름표를 빨리 제거하는 게임으로 이름표 속에 숨겨진 초능력 카드를 적절히 사용해 승자를 가리게끔 구성되어 있다.
현재 ‘향교-서원 워킹맨’ 시즌 2는 곡성 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에 있다. 군은 시범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을 정비해 조만간 인근 시군 학생들과 관광객들도 맞이한다는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4월 13일 광주광역시 학원생들의 단체 참여를 시작으로 사회적 약자 및 소외 계층 초대, 미션 내용 세분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작년의 뜨거운 반응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모든 미션 수행 과정에서 부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과거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빠르게 변하는 현실에서 새로운 것만 찾는 시류를 거슬러 지역의 문화유산을 과거의 화석이 아니라 현재의 이야기로 널리 이어가려는 곡성군의 행보가 주목된다.
곡성군 향교-서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곡성문화원(061-362-0890)에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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