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한국 야구인들의 기대와 강진군민의 환영 속에 강진베이스볼파크 야구장이 준공됐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유영구 총재를 비롯한 허구연 해설위원, 김응룡 삼성라이온스 사장, 그리고 각 프로구단 감독들과 박준형 전남도지사 및 유선호 국회의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로써 강진군은 축구와 야구를 비롯한 인기 단체경기와 럭비, 태권도, 사이클 등 비인기 개인종목까지 연중무휴로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 이날 각계 대표들은 우리나라의 열악한 야구 환경과 부진한 시설투자를 역설하며 멋진 주변경관과 넓고 훌륭한 시설을 갖춘 강진베이스볼파크에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준공식을 기념하기 위한 사회인 야구대회도 열려, 서울과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16개 사회인 야구팀 중 광주를 대표하여 출전한 대야 이글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지원하고 후원했던 김창남 강진군야구연합회 회장은 “우리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야구장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거는 기대가 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강진군 스포츠기획팀 조대성 씨는 “ 베이스볼파크 준공을 계기로 야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며, “올 하반기에 연애인 야구단을 초청하여 대회 및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고 야구장내 숙박시설을 완비하여 전국에서 모여들 야구인들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