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진료는 한센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을 예방코자 한국한센복지협회 광주전남지부 의료진이 진료부터 처방까지 무료로 진행했다.
진료 대상 질환은 습진, 무좀,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백선, 가려움증, 만성적으로 잘 낫지 않는 피부상처, 여드름 등이었다.
한센병은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말초신경계 등 상기도 점막이 감염되면 조직이 변형돼 발진, 무감각,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안장코, 백내장, 손가락이나 발가락 말단이 떨어져 나가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고통을 수반하는 무서운 만성 감염성 질환이다.
구례군에는 피부과가 없기 때문에 이번 무료 진료는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가 안 되는 경우나 피부 반점, 피부감각 둔화, 근육쇠약, 시력장애, 심한 신경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피부과 전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볼 것”을 당부하며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앞으로도 한국한센복지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하여 무료 진료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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