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교섭이 1일 오후 3시 재개됐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전 9시 경 5차 교섭을 마치고 정회에 들어간 지 6시간 만인 오후 3시 6차 교섭 실무교섭을 시작했다.
노동조합 측 실무교섭단은 쌍용차지부 김선영 수석부지부장, 최기민 정책실장, 박광열 정비지회 광주분회장 등 3명이다.
조금 전 오후 3시를 기해 노사 양측 실무교섭단이 교섭장소인 컨테이너박스에 들어갔다. 대표교섭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10분 경부터 사흘 째 사태 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섰다. 노사 양측은 연일 밤샘교섭을 벌이며 의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 9시 경 정회한 5차 교섭 후 쌍용차지부는 브리핑을 통해 "다른 사항은 거의 의견 일치를 봤지만, 정리해고자 규모 등 인력 구조조정 관련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사측이 고집하는 6:4, 즉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976명 중 60%를 해고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으며, 총고용보장만 유지된다면 우리는 어떤 희생이나 불이익도 감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