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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불가사리 체포 작전’ 나서 - 관내 연승어업인들 오는 8월 8일까지 모두 40톤 불가사리 퇴치
  • 기사등록 2009-08-04 14: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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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바다의 해적 불가사리‘ 퇴치에 나섰다.

4일 군은 8월 1부터 8월 8일까지 관내 패류양식장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불가사리 구제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4일 동안은 강진 연승어선 20여척이 신전면 비래도(무인도)부터 완도 고금 경제까지 대대적인 불가사리 체포 작전을 벌였다.

이번 구제활동에는 4-5t급 연승어선이 새벽 6시에 출항하여 오후 2시까지 조망어구를 이용하여 하루 5~6톤씩 모두 20톤의 불가사리를 포획했다.

어민들이 작업 올린 불가사리들은 kg당 500원씩 전량 수매한 뒤 지역 내 과수 ․ 원예농가 등에 석회질 퇴비로 무상공급 되어 친환경 영농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바다의 해적이라고 불리는 불가사리 1마리가 하루에 바지락 16개, 연간 5천840여개를 먹어치울 정도로 식욕이 왕성하다.
 
또한 고막, 새고막 ,피조개, 가리비, 백합 등 유용패류를 무차별 포식하여 패류양식장을 황폐화하는 주요 해적 생물이다.

수명이 5년에서 10년인 불가사리는 한번에 2~3백만 개를 산란하여 급속도로 번식하므로 지속적인 구제사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강진군은 오는 8월 8일 제37회 강진청자축제 개막일까지 총사업비 2천만 원 들여 불가사리 구제활동으로 포획한 4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강진군 오광남 해양수산팀장은 “앞으로도 관내어촌계와 함께 불가사리 구제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식장 피해를 줄이고 연안생태계를 보호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불가사리 퇴치량을 80톤으로 증톤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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