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4일 오후 3시 도정 회의실에서 김태호 지사, 도청 실국과장, 자치단체 부시장·부군수,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9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준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상남도 을지연습 준비상황 종합보고 및 실국별 준비보고, 자치단체를 대표해 진해시·거창군 준비보고, 39사단 군사연습 계획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2009 을지연습을 오는 17~20일 4일간 실시하며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실용적 국정이념과 포괄적인 안보환경에 바탕을 두고 효율·실전적인 연습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주요 연습계획을 살펴보면 도 단위 실제훈련은 남강댐 피폭에 따른 종합훈련으로 이번 훈련에는 물부족 문제에 대한 도민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유사시 적의 공격으로부터 피폭된 시설을 신속히 복구해 효과적인 방호태세를 확립하는 훈련이다.

유사시 실제상황에서 초동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시 주요현안 토의는 밀양역 피폭에 따른 종합대책을 집중 논의하며 각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1건씩의 전시 주요현안을 토의하게 된다.

또 원활한 을지연습을 위해 4층 대회의실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각종 상황판 등을 정비, 군·경 유관기관과 연습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김태호 경상남도지사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김정일 와병설 등으로 안보정세가 불안정한 만큼 을지연습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소기의 훈련성과를 거양토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