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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미술관은 즐거운 놀이터’ - ‘2019 영남초등학교의 삶 이야기’ 28일 막 올려
  • 기사등록 2019-11-24 20:30:24
  • 수정 2019-11-25 0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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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교생 30명의 작은 학교인 고흥 영남초등학교가 학교 옆 남포미술관과 연계해 지난 1년 동안 운영해 왔던  프로젝트 활동을 오는 28일부터 남포미술관(영남면)에서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관찰과 발견-선 표현 활동(이하사진/영남초등학교 제공)

지난해에 이어 두 해째 진행된 이 프로젝트 활동은 학예사와 교사의 협력수업으로 이루어졌는데 한 달에 한 번 1~2학년군과 3~6학년으로 나뉘어 담임교사와 함께 미술관의 나들이 활동을 통해 체험하고 익히는 활동이다.

 

영남초등학교 학생들이 남포미술관을 가고 있다

올해 ‘미술관은 즐거운 놀이터’는 자연과 일상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 습관적으로 보아오던 것들을 다르게 보고,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며, 자연과 일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자는 데 목표를 두어 추진 됐다.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에 깃든 다채로운 선들을 찾아 작품으로 표현하는 ‘관찰과 발견-선’,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더해 멋진 작품을 표현했던 ‘관찰과 발견-사물’, 버려진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작업 ‘버려진 것들의 재발견’ 등 ‘관찰과 발견, 다양한 오브제의 창의적 표현’ 속에서 저마다의 예술적 상상력을 키워왔던 과정들이다.

 

학예사와 함께 미술관의 정원을 관찰하고 있다

영남초등학교 공동체는 ‘미술기능을 키우고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활동이 아닌 미술관을 놀이터 삼아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문화적 품성을 키우는 활동’이었음을 강조하며 “작품 속에 깃든 아이들의 장엄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읽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흥의 아이들이 마을에 대한, 마을을 통한 배움 속에서 마을과 함께 자신들의 삶 이야기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초등학교가 주최하고 남포미술관이 후원하는 ‘미술관은 즐거운 놀이터, 2019년 영남초등학교 삶 이야기‘는 11월 28일 오후 2시 남포미술관 공연장에서 갖는 여는 무대와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의 참여형 퍼포먼스인 ‘예술의 정원 설치미술’, 남포미술관 별관 작품 전시회로 진행된다. 아울러 미술관 별관에 전시된 작품들은 12월 5일까지 일주일간 지역민과 외부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영남초 삶 이야기 전시 준비 작품들

한편, 혁신학교인 영남초등학교가 만들어가고 있는 마을교육과정인 ‘미술관은 즐거운 놀이터’ 프로젝트는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겪는 ‘생태텃밭정원’ 프로젝트와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의미 있는 사례여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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