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 동부지역 바다를 찾은 낚시객이 작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달 까지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바다로 출조한 낚시어선은 1만3,298척으로 이용객은 모두 11만6,7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만2,024척, 10만2,355명에 비해 낚시어선은 10.6%, 낚시객은 14.1% 가량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10월 한 달간 1만6,064명이 몰려 가장 많았고 11월에 1만5,159명 그리고 1월에 1만1,283명으로 뒤를 이어 전남동부 지역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10월과 11월이 바다낚시 성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월과 3월에는 각각 8,776명과 7,736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해경은 낚시어선 정원초과 6건, 미신고영업 1건, 출입항신고미필 10건 등 모두 73건의 크고작은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수 금오도와 연도, 거문도를 비롯한 전남 동부 해역은 매년 낚시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앞으로도 낚시어선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계도를 펼쳐 사고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