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7분 56초를 남겨놓고 발사가 중지됐던 우주위성 발사체 나로호가 오는 25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해상 통제구역은 발사체를 중심으로 3㎞ 이내로 여수시 화정면, 남면 도서지역과 여수 해상 등이 우주위성발사 최적지 관망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지역별 최적 관망 장소로는 우선 여수 섬지역인 화정면 사도, 낭도, 상․하화도, 개도, 남면 금오도, 안도, 연도가, 육지로는 화정면 백야도와 화양면 장수리 일원이 우주위성발사 뷰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등산과 함께 관망하려면 여수시 화양면 원포 봉화산과 화정면 백야도 백호산, 섬지역은 남면 금오도 대부산과 화정면 개도 봉화산등이 뷰 포인트로 적당하다.
우주위성발사 관람은 여객선을 이용해 섬에서 보는 방법과 화정면 백야도 및 화양면 장수리 일원 등 육지에서 보는 방법, 여수해상에서 선상관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선상관람은 유람선 2척을 운항할 예정으로 1대당 200여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여수 오동도 입구에서 발사당일 2시간 30분부터 승선해 3시께 우주위성발사대 앞 여수해상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화정면 백야도에 많은 외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 여수시내에서 백야도를 찾아오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변 곳곳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처음 오는 관광객도 손쉽게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백야도 우주발사 관람장소에는 전통 농악놀이와 함께 여수시 영상홍보차량을 배치해 실시간 나로호 발사 장면을 방영하게 됨에 따라 나로호 발사 장면을 한층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안내소 설치, 의료지원반 운영, 간이(이동)화장실 설치, 음료제공, 햇빛이 뜨거운 한낮에 나로호가 발사됨에 따라 텐트 10여동을 설치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우주위성발사 관망 장소로 최적지인 아름다운 여수에서 가족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 나로호 우주위성발사 장면을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