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사가 26일 금강산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평생의 위업으로 여기셨던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와 북측의 특사 조의단 방문이 계기가 되어 성사된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
결국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마지막 가시면서 남기신 큰 선물인 셈이다.
이제 남북적십자회담의 재개로 강경일변도의 남북관계가 화해와 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단초를 마련하였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유지를 살려 향후 남북협력 사업의 재개를 위해 직접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도 이번 남북적십자 회담 재개가 그간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을 전환하고 보다 큰 틀에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은 정파와 정치적 이해를 떠나 우리 민족이 평화통일로 가는 지름길이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2009년 8월 25일 민주당 대변인 노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