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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원내외투쟁 병행" 등원 선언...한나라당 "환영" - "4대강 사업, 남북관계, 신종플루 대책 등 대안 제시하겠다"...안상수 "밀린 …
  • 기사등록 2009-08-28 0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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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 등원을 전격 선언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노무현, 김대중 두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들고,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관계 등 ‘3대 위기’ 극복과 언론악법 원천무효화를 위해 원내외 병행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재정파탄의 주범인 부자감세, 지방재정 교육 복지를 위협하는 4대강 사업,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정상화, 신종 인플루엔자 대책 등 서민 민생 정책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여당의 독선과 독주가 계속되는 한 민주개혁 세력의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원내에서는 절대 다수당에 맞서 야권 연대의 틀을 더욱 튼튼히 하고 원외에서는 민주 시민사회세력과 단단한 연대와 결속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을 향해 “그간의 과오를 모두 없던 일로 돌릴 수는 없다”며 “‘언론악법 날치기’, ‘용산참사’를 불러온 오만과 독선의 일방독주가 중단돼야 한다”고 국정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등원 결정에 대해 한나라당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환영했다.

윤상현 “국회의원이 국회에 가는데 무슨 조건이 있어야 하느냐”며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국민적 비난과 불신이 컸던 만큼 이제부터라도 열과 성의를 다해 국회 본연의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국회 밖에서 국회를 부정했던 행동이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며 “잘못된 관행과 단절하고 성숙된 의회 민주주의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세균 대표의 등원 결정은 국민을 위해서 다행이고 우리 정치를 위해서도 현명한 결단”이라며 “야당의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가급적 법안의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의 폭력을 영원히 추방하고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수결의 원칙이 존중되는 것을 확립하는 데 여야가 같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법안이 지금 밀려있기 때문에 상임위를 총 가동해서 상임위 중심으로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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