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지역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2008년도 지방재정운영 결과를 27일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개했다.
이번에 의결된 보성군 지방재정 공시 내용을 보면 지난해 보성군의 살림규모는 4,182억원으로 자체수입이 1,431억원, 의존재원이 2,7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646억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방채무는 복식부기 제도 하에서 총 54억원으로 국도비사용 잔액 16억원, 세입세출외 현금 5억원, 일용인부 퇴직급여 16억원, 기타 17억원으로 건전한 재정 운영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의 기금운용 상황을 살펴보면 체육진흥기금을 비롯해 총 7개 기금에 20억원으로 이 중 저소득주민자녀장학기금 등 2개의 기금은 통폐합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군의 공유재산은 30,085건에 2,642억원이며, 물품은 365개 품목 39억원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보성군 지방재정 운영상황을 모든 군민이 알기 쉽게 볼 수 있도록 오는 31일부터 보성군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책자를 발간 배부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건전 지방재정 운영을 위해 주민예산 참여제 등 예산 편성 시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투명한 예산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