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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묻은 영혼 2 / 강성희
  • 기사등록 2020-01-22 20:26:45
  • 수정 2020-01-22 2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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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낀 먹구름이 빈 하늘 서성이며

구슬픈 씻김소리 황해 뱃길 떠도는 듯

그늘진 수평선너머 가뭇없이 녹아든다.

 

용장들이 머물다간 서걱이는 갯가에

바람의 비늘 같은 입소문만 무성하여

향촉의 눈물바람에 흰 국화도 울먹인다.

 

바다를 사랑하는 어둠속의 영혼들은

파도를 베개 삼아 여윈잠을 지새우다

태극기 흔들던 숨결 시린 가슴 움켜쥔다.     

 

- 중국어선을 나포하다 순직한 경찰관을 보내고

 

<강성희 약력>

전남 무안출생

목포해양경찰서장 역임

전남 진도경찰서장 역임

2016년 젊은 시인 상 수상

저서, 시집 「바다에 묻은 영혼」

시조동인 율격, 전남,광주 시조시인협회 회원

현/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현/ 목포詩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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