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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 다산학에 심취 - 목민심서의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민생현장 마지막 방문지로 강진 택해
  • 기사등록 2009-08-31 2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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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31일 1년 6개월 동안의 마지막 민생현장 행보로 전남 강진을 방문했다.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40세가 되던 1801년에 강진에 유배되어 4년간 머물렀던 강진읍 동성리에 위치한 사의재(다산선생의 4가지 마땅히 해야 할 일)를 제일 먼저 방문했다.

또한 도암면 다산기념관에서 황주홍 강진군수로부터 군정현황 보고를 받고 다산 정약용의 동상이 자리잡고 있는 다산의 숲에서 기념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정신이 깃든 다산유물전시관, 다산초당과 다산회당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다산회당을 방문한 한 총리는 다산선생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구절인 '청심찰물(淸心察物)' 글귀를 붓으로 직접 써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강진 민생현장 방문에는 박준형 전남도지사, 강병규 행안부2차관, 육동한 국정운영실장, 이병용 정무실장 등이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평소 자신의 국정철학과 맞닿아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 저서 '목민심서(牧民心書)'의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마지막 방문지로 강진을 택했다”고 밝혔다.

또 민생탐방의 소회를 밝히면서 "목심심서에 나오는 '찰물(察物.세상 물정을 살핌)'과 '청심(淸心.청렴한 마음)'은 나의 공직생활의 기조였다"며 "민생탐방은 보람찬 '찰물'이었고, 고위공직자 사이에서 현장과 밀착된 행정, 즉 다산의 정신이 뿌리내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다산회당은 한 총리와 조순 전 서울시장 등이 주축이 된 '다산회'가 1983년 건립되어 기증한 곳이다“며 ”한 총리와 강진은 인연이 깊다”며 5만 군민과 함께 강진 방문을 환영했다.

군정업무 보고회장에서 한 총리는 황 군수로부터 국도 23호선(강진~마량간) 4차선 확.포장과 다산 정약용 기념사업 확대 등에 대한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건의를 받고 흔쾌히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1982년 한 총리와 조순 전 서울시장 등 경제학 교수 16명이 다산의 학문과 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만든 다산회는 1983년 성금을 모아 다산유적지에 30평짜리 다산회당을 만들어 운영하다 1999년 6월 강진군에 무상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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