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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음주운전 못지않게 위험한 심야 도로변 음주보행
  • 기사등록 2009-09-01 19: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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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센타에 근무를 하다보면 주야를 막론하고, 술에 취한 상태로 도로의 갓길 부근에 누워 있다거나, 술에 취한 상태로 도로변을 걸어가면서 지나가는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갑자기 차량을 세우려고 손을 들고 진행차로로 뛰어드는 등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으니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신고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며칠 전 심야시간에도 도로변에 사람이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은 후 관할지구대 경찰관으로 하여금 현장에 출동하여 조치도록 한 결과에 의하면 60대 중반 정도의 어르신이 가로등도 없는 한적한 국도 변에 누워 코를 골면서 자고 있었고, 경찰관인지 조차 구별을 못할 정도로 만취된 상태라서 소지한 휴대폰으로 가족에게 연락을 하여 무사히 인계했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교통사고를 당하였거나 부축빼기 등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던 경우였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술이 만취한 채 보행하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술에 취한 채 도로변을 걸어가다가 힘이 부쳐 잠시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 도로를 베개 삼아 잠들 수 있고, 그렇다 보면 심야에 운행하는 차량에 의하여 교통사고를 당하여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당하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술이 많이 취하였다고 생각되면 집에 연락하여 가족으로 하여금 마중을 나오도록 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여 귀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술을 폭음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나, 술을 이성을 잃을 정도로 마시는 사람이 가족 구성원 중에 있다면 음주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하여 목숨을 잃거나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적절한 예방과 대비책을 마련하여 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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