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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출산율 전국 1위에 올라 -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08년 출생통계 결과
  • 기사등록 2009-09-02 13: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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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출산율 최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19일 발표한 ‘2008년 전국 출생통계’에 따르면 강진군의 합계 출산율이 2.21명으로 전국 평균 1.19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전국 출생통계’에서는 보성(2.332)에 이어 강진(2.259)이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강진에 사는 여성이 한국의 보통 여성보다 두 배가량 아이를 많이 출산 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강진군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2월까지 ‘인구 감소 해결, 그 꿈의 기록에 도전합니다’라는 군정 슬로건을 내세우고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을 지원하는 종합적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 신생아 양육비로 첫째아 연간 120만원, 둘째아 연간 240만원, 셋째아 이상은 30개월까지 720만원을 지원하여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임산부의 초음파검진비를 6만원, 출산 준비금을 20만원, 출산용품 세트를 15만원 수준으로 지원하여 출산율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셋째아 이상 출생아의 건강보험료를 매월 3만원씩 5년간 지원하는 등 중앙정부에서도 추진하기 어려운 저출산 정책을 여느 자치단체보다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김정식 강진군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출산율을 높이고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 감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계청은 출생아 수가 이른바 2006년 ‘쌍춘년’, 2007년 ‘황금돼지해’ 등의 영향으로 2005년 이후 계속 증가하다 3년 만에 전국적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전년보다 0.06명으로 감소했으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005년(1.08명)보다 높긴 하지만 일본(1.37명), 미국(2.12명), 영국(1.90명)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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