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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사, “신종플루 백신 증산위해 유정란 확보를” - 연구기관들 창의적 노력으로 지역 천연자원 자본화 총력 당부
  • 기사등록 2009-09-03 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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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3일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백신 생산 증대를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유정란을 녹십자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및 출연기관 간담회를 갖고 “신종플루가 대유행단계에 있지만 예방백신 제조에 돌입한 화순의 녹십자가 유정란이 부족해 올 한해 500만도즈(500만회 분)밖에 생산을 못한다”며 “내년에 유정란 시설 2곳을 더 확충해도 최대 3천만도즈 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만큼 시중에 유통하고 있는 유정란 생산자들이 녹십자에 전량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유정란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또한 도내 연구기관들의 창의적인 연구수행 및 상호 네트워크 강화 등의 노력을 독려했다.

박 지사는 “산이나 갯벌, 해양, 철새 등 지역이 보유한 모든 생태환경을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 산하 연구기관들이 창의적인 자세로 연구활동에 매진해달라”며 “각 연구 기관들이 지금 씨를 뿌리면 가까운 미래에 기업이 오고 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 산하 각 연구기관끼리 혹은 대학이나 일반 연구기관과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외부 전문가들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천연자원을 자본화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국민들 모두가 삼겹살을 선호하는 만큼 삼겹살이 많이 나도록 돼지를 사육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머릿고기나 껍닥 등 그 외 부위는 가공과 캔 포장 등 2, 3차산업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연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

한편 박 지사는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의 경우 공공의료기관으로써 농촌지역 의료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한의사가 꼭 필요하다”며 “공공보건의나 은퇴한 한의사를 유치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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