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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아리랑 축제, 신종플루로 전격 취소
  • 기사등록 2009-09-08 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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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은 신종플루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2009 진도 아리랑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진도군은 이날 오후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축제 개최보다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참가자 연인원 1천명 이상으로 2일 이상 되는 각종 행사를 원칙적으로 취소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최근 일선 시군에 통보한 바 있다.

진도군은 10월 31일 축하의 밤을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진도군 일원에서 다양하게 열릴 계획이었던 진도아리랑 축제를 비롯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 및 고수대회 등 부대행사도 전면 취소키로 했다.

이와함께 제34회 진도군민의 날 행사는 간단한 기념식만 개최할 예정이다.

진도군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불철주야 진도 아리랑 축제를 준비했지만 주민의 건강을 담보로 무리한 행사를 강행하는 것보다 안전을 우선시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지역 행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온 관련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만의 하나 있을 수 있는 위험상황에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내놓을 수 없었기에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임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도군은 공공장소 등에 손세척기 등을 구비 운영하는 한편 거점병원과 거점약국을 중심으로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전염병 경보 수준을 현행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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