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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상가 철거 붕괴 사고...예견된 인재 - 도로 인접한 휀스, 통행에 불편 끼쳐...축제당시 사고 났으면 큰일
  • 기사등록 2009-09-09 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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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홍명상가 철거 도중 방어휀스가 지나가던 행인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 때문에 행인 6명과 인부 1명이 다쳤으며, 차량 2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오전 11시 40분께 발생됐으며,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인접 휀스...도보통행자 불편

홍명상가의 철거를 위해 올해 초 공원 둘레로 쳐 있던 이 휀스가 당시부터 시민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샀다. 바깥쪽으로 뻗어 나온 지지대 때문.

가뜩이나 사람들의 통행량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통행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였다. 차량 교통량도 많아서 도로 쪽으로 임시인도를 만들기도 어려웠다.

특히, 신지하상가와 구지하상가를 넘나드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의 대형 건축물 철거는 여간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사람들의 통행자체가 위협 받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을 대비했었어야 한다.

하지만, 대전시는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해 특별한 대책도 없었다. 시민들도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민원글을 올리는 일이 없었기에 안전 불감증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던 것.

축제 때 넘어졌으면 대형사고

지난 달 중순경 중앙로 일대에서 치러진 영시축제에서 이런 위험은 충분히 예감됐었다. 이번 사고가 휀스 철거작업 도중 발생한 일이기는 하지만, 자칫 하루 8만여 명의 인파가 찾았을 당시 사고가 났다면 그야말로 참사를 방불케 했을 것이다.

이날 축제의 메인무대로 향하고 빠져나오던 사람들은 밀려드는 인파 때문에 중앙로 도로쪽 안전휀스 통로로 지나다닌 경우가 많았다.

당시 도로쪽으로 나와 있던 휀스 지지대가 사람들의 무게로 눌려 넘어졌다면 대형참사가 났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사고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항임은 자명하다.

다행히 이번 사고가 큰 인명피해는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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