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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기기 업체 유치로 생명의학산업 탄력 - 전남도, 9일 (주)엠아이텍.21세기 리사이클링(주) 등 3곳과 투자협약
  • 기사등록 2009-09-09 17: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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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첨단의료기기업체와 유화플랜트업체를 잇따라 유치해 전남 생물의학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9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전완준 화순군수, 서종배 영암부군수, 김철수 (주)엠아이텍 대표이사, 김회수 21세기 리사이클링(주) 대표이사, 한도경 (주)플러스 프로핏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주)엠아이텍은 화순 생물의약산단 6천㎡(약 2천평) 부지에 112억원을 투자해 (주)케이프타운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심부뇌 자극기’와 ‘스텐트’ 등 첨단 중재시술 의료기기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심부뇌 자극기(DBS-Deep Brain Stimulator)는 뇌에 전극을 심고 이와 연결된 개폐식 조율기를 쇄골 밑이나 복부에 설치해 전기충격을 뇌에 보냄으로써 신경세포의 과잉활동을 진정시키는 전자의료기기로 파킨슨병의 특징적 증상인 근육경직, 손발 떨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임상시험으로 입증됐으며 지난 2002 FDA승인도 받았다.

‘스텐트’는 양성 종양이나 암으로 막힌 식도, 대장, 담도 등 도관을 확장시켜 이동물의 원활한 흐름을 도와주는 의료기기로 특히 혈관스텐트는 혈관의 협착, 폐색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상동맥 협착이나 뇌졸중을 방지하고 치료하는데 쓰인다.

경기 평택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엠아이텍은 첨단 의료기기 제조 전문업체로 고성능 스텐트와 카테터(가는 관), 대장세척장치 등을 독자기술로 개발했으며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을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중기청 시행 기술경쟁력평가에서 생명공학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공과대 및 연세대 의과대와 심부뇌 자극기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자체 부설연구소를 설립․운영하는 등 연구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다.

(주)엠아이텍이 화순공장을 완공하면 (주)녹십자에 이어 의료기기 전문업체가 잇따라 들어섬으로써 기존 전남도생물산업연구센터, 화순 전남대병원, 암센터백신연구소와 함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플러스프로핏은 지난달 19일 도와 MOU를 체결하고 무안․영암에 교육교재출판사업과 설비플랜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로 이번에 또다시 기술력이 뛰어난 지역 업체인 21세기 리사이클링(주)과 손잡고 (주)미래환경을 설립, 유화플랜트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리사이클링(주)는 폐윤활유의 친환경적 처리법인 ‘촉매저온열분해’방식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이번 협약에 따라 (주)미래환경을 설립, 유화플랜트사업을 추진, 폐자원을 활용해 난방유를 생산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역 시설원예농가와 기업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세 업체는 총 180억원 투자해 100여명을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오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3개 업체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화순 의료산업과 친환경 전남의 이미지에 맞는 기업을 유치해온만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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