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흥교육지원청, 늘사랑마을학교 각 가정에 돌봄꾸러미 전달 - 애들아 보고싶다! 잘 지내고 있니?
  • 기사등록 2020-04-20 17:19:43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단계적 온라인 개학과 농번기가 시작돼 홀로 가정에서 지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흥군의 ‘늘사랑마을학교(고흥군 두원면, 대표 윤정섭)’에서는 4월 20일 마을학교 대상 학생 15명의 각 가정을 방문해 돌봄꾸러미를 전달했다.

 

늘사랑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해 줄 돌봄꾸러미(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돌봄꾸러미는 미취학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폭넓은 범위의 학생을 대상으로, 발달 단계에 따라 학습완구와 간편식과 간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에서는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외감이나 무력감에 대한 정서적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돌봄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늘사랑마을학교는 늘사랑교회 목사 부부가 지난 2019년부터 돌봄 기능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했는데 에덴어린이집, 고흥동초, 점암초, 고흥여중, 고흥산업과학고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석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주 1회 독서프로그램, 월 1회 동화요리, 한지공예, 문화체험 등 다양한 컨텐츠로 학생들을 돌보는 모범적인 마을학교이다.

 

늘사랑마을학교 학생은 총 15가정 중 10가정의 학생이 다문화나 한부모 가정 자녀로 구성돼 있어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현실에서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제옥(점암초 2학년)군은 “집에 하루종일 형과 둘만 있다보니 너무 심심했는데 마을선생님께서 보드게임을 주셔서 형이랑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윤정섭 마을학교 대표는 “대부분이 아이들만 하루종일 집 안에 있는 형편이어서 소외계층에게는 더욱 돌봄 격차가 나고 있는데 이 아이들의 웃음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길주 교육장은 “늘사랑마을학교는 돌봄 마을학교의 모델을 제시해 주었다.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게 촘촘하게 배려해 달라.”며 노고를 격려하고 아낌없는 지원도 약속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7819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