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가마골소극장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공연이 열린다. 부산시가 마련한 북 콘서트『책과 사랑을 속삭이다』공연이 바로 그것!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원과 부산문화연구회, 가마골소극장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연극과 시.소설 낭송, 연주, 강연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책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독서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는데,
특히 허남식 시장이 직접 출연하여 애송시 김춘수의 “꽃”을 낭송하고 부산이 낳은 우리나라 대표적 연극인 이윤택씨가 책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1일 오픈한 지하철 1호선 시청역 북 카페 운영에 이어 범시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부산시가 마련한 것으로, 시는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특히 내년부터는 독서문화 진흥과 관련한 민간행사도 발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부산은행은 저소득층 아동 공부방 등에 지원할 도서 500권을 부산시에 특별 기증하며, 영광도서와 동보서적에서는 행사 참석자에게 도서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