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우수영강강술래가 지난 9월12일 서울특별시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전남도 대표로 참가하여 남도민속의 화려한 모습을 선보였다.

전국 16개 시도군 및 이북 5도민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제50회 한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로 전국의 가장 우수한 전통 민속 대표팀들이 참가하여 열린 축제로 전국의 각 지역 민속예술팀들이 최고의 전통민속 문화를 시연했다.

해남우수영강강술래의 이번 전국민속예술축제 참가는 지난 1976년 제1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참가, 강강술래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강강술래는 땅끝해남을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히며, “매주 토요일에는 우수영 명량역사체험마당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우수영강강술래는 우수영강강술래진흥보존회를 중심으로 100여명의 보존회 회원들이 활동하며 해남강강술래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고 박양애씨와 차영순씨가 기능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66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1975년 제1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1976년 제1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는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