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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해경,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특선 - 지난 6월 전남미술대전 입선 이어 연속 영예
  • 기사등록 2009-09-17 0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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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해양경찰관이 바쁜 근무 시간을 쪼개 틈틈이 익힌 서예 솜씨를 발휘해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 나가 특선의 영예를 안아 화제가 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에 따르면 해상안전과에 근무하는 최수남 경위(51)는 지난달 열린 제17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국전)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시 ‘家僮歸’를 해서체로 써낸 작품을 출품해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특선작 이상의 경우 단순히 작품을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심사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친필 현장휘호를 반드시 거치는 만큼 최 경위의 실력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해관(海觀)이라 불리며 예술계에서는 해양경찰 서예가로 정평이 나 있는 최 경위의 서예대전 수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2년 신춘휘호대전을 시작으로 전라남도미술대전 6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 5회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모두 20여 차례의 다양한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1987년 8월 해양경찰에 몸을 담아 올해로 22년째 근무중인 최 경위는 글쓰기에 대해선 해경 내부에서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고 있으며, 발령지마다 서예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 경위는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지도해 주고 계신 우리나라 행초서의 대가 남재 송전석(75. 국전 초대작가) 선생의 문하생이란 점에 특별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수상의 영광을 스승에게 돌렸다.

한편, 이번 국전에는 모두 2,863점이 출품돼 대상 1명과 우수상 4명, 특선 77명 그리고 입선 657명이 선정됐으며, 9.28-10.5 사이 예술의전당에서 일반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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