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변상호)에서는 오는 9월 21일 오전11시 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소방본부장, 부경대학교총장(총장 박맹언) 등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원인의 과학적 규명을 위한 부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화재감식․감정 업무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상호사용과 화재통계․분석정보 공동 활용 및 연구결과 상호공유 등으로 화재조사에 관한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한,대형․특수화재시화재원인규명을위한공동연구․실험프로젝트(project)추진, 화재현장 채취시료실험․분석의뢰 및 연구자료 공유, 화재조사요원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이번 협약체결로 화재조사부문의 발전을 위한 민․관․학 네트워크 구축에 의한 상호 공동연구 및 재현실험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소방본부에서는 화재조사의 과학화를 위해 화재조사관을 양성하고 현장 증거물에 대한 분석을 위한 기자재 확보 등에 주력해왔으며, 6월 1일부터 부경대학교 최재욱 교수 등 화재공학 등 4개 분야 8명을 화재조사 전문위원으로 위촉하여 화인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특이한 원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 합동감식을 실시해오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적인 화재조사로 화재발생동향을 예측케 함은 물론, 화재예방을 위한 정책반영 및 관련 법 제․개정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제조물책임법”등과 관련된 화재대상물 관계자의 권익보호와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