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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했던 제12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오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벌교꼬막축제는 당초 계획대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벌교제일고등학교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1천명 이상의 축제와 행사를 취소.연기하라고 권고했던 지침이 사실상 허용으로 변경됨에 따라 17일 추진 위원회에서는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소리의 본고장으로서 수년 동안 경연대회를 준비한 소리꾼들에게 등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축제를 통해 활성화 해 보자는 여론이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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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종 플루 확산의 우려에 따라 소리축제는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와 전국고수경연대회 등 경연대회 위주로 축제를 추진하고, 야외공연 등은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행사기간에는 신종플루 예방 대책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강구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보성은 판소리의 본향으로서 매년 보성소리축제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국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판소리 꿈나무들과 명창 배출 등을 통해서 소리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