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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소록도를 찾아 직접 자원봉사 - 한센인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수립 필요성 강조
  • 기사등록 2009-09-21 15: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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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 내외는 9.21(월) 소록도를 찾아 해안가와 병원 주변의 쓰레기를 직접 청소하고, 거동이 불편한 한센병 환자들을 직접 씻겨주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자원봉사자 등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였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지난 5월 소록도 방문시 한센인들의 애환과 투병생활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아 임기를 마치기 전에 마지막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한승수 총리는 “그간 한센인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앞으로 예산 등을 포함해 한센인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한 총리는 지난 5월 소록도 방문시 병원측의 인력보강 건의에 대해 직접 행안부측에 당부하여 내년 초에 인력증원*이 가능하도록 조치하였으며,

장애인용 저상버스 구입 등 소록도 병원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20억 3천만 원 증액 조치하는 등 한센인 지원에 대한 한 총리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간 한 총리는 성심인애원(경남 산청), 성나자로 마을(경기 의왕), 포천 한센인 마을 등을 찾았으며, 지난 4월에는 정부를 대표하여 한센인에 대해 최초로 공식 사과한데 이어, 5월에는 현직 총리로서는 최초로 소록도를 직접 찾아 위로하는 등 한센인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한승수 총리는 지난 9.7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목민심서 해관(解官)편의 ‘유애(遺愛)’를 말하며 “비록 총리가 떠난 후에도 총리의 사랑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데 이어,

이번 소록도 봉사활동을 통해,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실천하는 목민관(牧民官)으로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지난 1년 7개월 동안 전국 16개 시․도를 빠짐없이 찾으며 현장과의 소통을 중요시했던 한 총리는 다시 한번 소록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마지막까지 민생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소록도 봉사활동에 이어 한 총리는 여수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어려움을 딛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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