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역주민들의 만성퇴행성질환을 예방하고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한 수중관절 운동교실을 열어 ‘군민 100세 건강 지키기’에 들어갔다.

평년보다 뒤늦게 문을 연 수중운동교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코로나 여파로 인해 평년보다 3개월여나 뒤늦은 지난 2일 개소한 수중관절 운동교실은 제1기(6월~8월), 제2기(9월~11월) 6개월 간으로 나누어 매주 화ㆍ목요일, 오후 2~4시까지 문화회관 수영장에서 총 48회 운영하게 된다.

올해는 군민 1천9백여 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운동처방사의 지도아래 수중 관절운동ㆍ에어로빅, 개인별 맞춤형 수중운동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운동교실 운영 전 혈압ㆍ당뇨ㆍ체지방측정, 관절통증 조사 등 사전조사를 실시하며, 3개월 참여 후 사후조사를 실시해 건강상태의 변화를 확인한다.

한편, 지난해 운동교실 참여자들의 사전ㆍ사후조사를 비교했을 때 관절염 통증이 4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중ㆍ비만도ㆍ허리둘레의 수치 감소, 근육량 증가 등의 효과를 얻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발생으로 인해 6월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실내체육시설)을 준수하며 발열체크, 호흡기 유증상자ㆍ타 지역방문자를 파악하는 등 감염예방에 중점을 두고 운영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운동교실 참여 어르신들께서 평소 허리통증으로 불편했는데 참여 후 많이 편해졌는 말씀을 하신다”며 “지속적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이 규칙적인 운동습관과 관절염을 자가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