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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주권수호’공무원이 앞장서 노력을 - 최홍배 해양대교수, ‘21세기 해양영토 수호의 올바른 길’강연서 강조
  • 기사등록 2009-09-24 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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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치밀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독도에 대한 상세한 이해와 함께 적극적이고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홍배 해양대학교수는 나주시청 기획연수팀원 21명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자체 공무원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울릉군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제33기 독도아카데미 교육과정에서 ‘21세기 해양영토 수호의 올바른 길’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독도 사랑’을 호소했다.

최교수는 “일본이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편입됐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국제적인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려고 한 반면, 우리나라는 조용한 외교를 지향한다는 명분아래 다소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향”이라며 상대의 논리에 휘말리지 않으면서도 실리를 거둘 수 있는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교수는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제기되면 국민 전체가 목소리를 높이며 들끓을 정도로 흥분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쉽게 식어버리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국민을 섬기는 공무원들이라도 감성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이성적인 대응을 해서 논리를 전파하고 여론을 조성하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독도 아카데미 교육은 울릉군이 나라의 중심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사적 의미,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알리고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나주시는 올 상반기 전국 지자체의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해서 주요 현안사업과 신규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17개팀, 63명이 참여한 기획연수를 실시했으며, 이가운데 우수주제를 선정해 발표한 6개팀의 23명을 선정, 이번 독도 아카데미 연수에 참여했다.

이들 일행들은 아카데미 첫날인 23일에 입교식을 가진데 이어 24일에는 아카데미에 참여한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과 현장견학 및 분임토의를 벌였고, 독도 시찰과 우산국 개발 및 안용복 장군 기념사업장 등의 현지시찰 활동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독도 아카데미 교육에 참가한 최정실 나주시 평생교육담당은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시책발굴을 위해 힘쓴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이번 독도연수에 참가했다”며 “독도를 처음 방문하는 직원들이 많아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감 있는 교육이 창의적 직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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