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응급환자 및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진료를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 및 주민들의 진료에 대비해 24시간 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연휴 진료대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연 2천150개소로 응급의료기관이 138개소, 응급의료기관외 당직의료기관이 1천102개소이며 종합병원 3개소, 병원급 67개소, 의원급 428개소, 공공보건기관 604개소, 약국 910개소 등이다.
특히 비상진료 기간에는 도와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광주지방응급의료정보센터와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각 지역의 비상 진료상황을 총괄하며 응급의료 발생시 즉각 대처토록 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응급환자 발생시 먼저 지역 보건기관에서 진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타 지역으로 진료를 원할 시는 지역번호 없이 1339번으로 요청하면 진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예방활동도 강화된다. 추석 연휴기간 급성열성호흡기질환자의 적극적인 치료를 위하여 응급의료기관 23개소와 거점약국 28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항바이러스제 긴급 공급한다.
손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 홍보를 위해 홍보물 리플렛 70만부, 포스터 3천매, 배너 200개를 제작, 전 시군에 배부해 추석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역, 터미널, 휴게소 등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질병 상담 및 의료기관 안내 등을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유지송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연휴 기간동안 가급적이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손을 깨끗이 자주 씻고 기침예절을 지켜야 하며 특히 급성열성호흡기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