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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한가위를 맞아 실시한 ‘2009 정보화마을 추석 특판 행사’에서 2억7천여만원 상당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6일간 도청사에서 특판행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전자상거래로 2억400만원, 도청 직거래장터로 7천200만원 등 총 2억7천600만원어치의 특산물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2억3천600만원)보다 4천여만원(18% 증가)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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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목포 율도지주식김마을, 여수 참전복개도마을 등 도내 45개 정보화마을이 참여해 배, 사과, 전복, 버섯, 멸치 등 농어촌 특산품 85개 품목을 전시․판매됐으며 이중 강진 황금닭마을에서 생산한 표고버섯이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며 800여만원어치가 팔렸다.
주요 인기품목은 사과, 표고버섯, 더덕 등 2만~5만원대 저렴한 가격의 알뜰한 선물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많이 팔렸던 멸치는 가격이 올라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각 마을마다 시식코너를 마련해 소비자가 직접 맛을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희망근로자에게 임금의 30%로 지급하고 있는 ‘희망근로 상품권’을 전국 최초로 정보화마을 제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판매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영철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에 전시․판매한 특산품은 도내 정보화마을에서 생산된 신토불이 농수산물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내년 설에도 더욱 좋은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