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강대중) 남평지역대에서 근무하는 안방순(소방장)과 이윤호(소방장)씨가 최근 119구급차 안에서 베트남 출신의 산모 트린트 우웅(29세)씨를 이송중 건강한 공주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소방대원은 지난 4일 오전 10시 50분께 나주시 산포면 등정리에서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은병원까지 산모를 이송하던 중 구급차가 광주 은병원 앞에 막 다다르자 구급차안에서 양수가 터지면서 건강한 공주를 출산 한 것.
산모를 이송했던 구급대원은 “둘째 아이라서 산모가 큰 어려움 없이 순산한 것 같다. 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도운 것은 큰 행운며,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모를 이송후 며칠 뒤인 9일 두 구급대원은 산모 트린트 우웅씨 병실을 찾아 돌미역과 과일 등을 전달하며, 예쁜 공주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들 두 대원은 투철한 직업관으로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지켜줬다며 주의 동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