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하당지역 주택가 생활오폐수가 우천시 우수관을 통해 삼향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위해 45억3천4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우수 분리공사인 ‘하당하수관거1차 정비공사’를 지난 2007년 12월 착공했다.
하지만 준공일(2009년 8월 24일)이 임박하도록 설계도면상의 주택가 오수관로도 찾지 못한 체 준공일을 불과 7일 앞두고 ‘재조사 후 다시 시공 한다’면서 공사∙감리용역업체에 지난8월17일 공사일시정지를 내렸다.
문제의 현장은 20여년전 목포시가 행한 택지개발지구로, 당초 하수관로에 대한 우∙오수분리작업이 되지 않아 우천시 생활폐수가 삼향천에 유입되어 하천오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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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장의 근본적 문제가 되는 오접 및 배수설비해당부분은 설계도면상 1,525개소이며 현재까지 완비된 부분은 400여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당초 내년 6월인 준공일을 주택가 공사인 만큼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공기도 10여개월 단축할 강한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목포시의 무관심속에 2년여에 가까운 공사기간동안 30%에도 못 미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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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감독관이 공기지연에 대한 현장의 문제점을 목포시에 수시로 상황보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수방관해, 수 억여원의 귀중한 예산낭비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관계자는 “설계도면과 맞지 않아 현장에서 오접 부분을 일일이 찾아가면서 공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목포시에 보고하고 이에 타당한 공사비 등을 요구했으나 반영해주지 않아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말썽이 일자 목포시관계자는“문제의 주택가는 20여년 넘게 하수관거정비가 없었던 지역으로 당시에는 별도의 우∙오수분리 공사를 하지 않아 하수관로에 대한 참고도면도 없다”면서,
“확인된 하수관로의 위치를 통계로 설계를 하다 보니 실제 시공현장과 오접 부분의 차이가 많았다”고 해명했다
또 “당초 준공일은 내년 6월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공기를 단축하려다보니 문제점이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각 주택의 우∙오수 오접부분를 정확하게 조사해서 이에 적절한 예산을 투입 철저하게 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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