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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청자유물 언론입회하에 공개 재 감정 실시 - 19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재 감정, 고가매입의혹 어느정도 해명 될 것으로 …
  • 기사등록 2009-10-19 23: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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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최근 고가매입 논란이 되고 있는 청자유물 2점에 대해 언론 공개 재 감정을 실시했다.

이날 청자유물 재 감정에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한 한국고미술협회 관계자, 성윤환 의원 보좌관, KBS, SBS, YTN, MBN,동아일보, 서울신문, 연합뉴스 등 언론인 30여 명을 포함한 총 70여 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재 감정 대상은 지난 2007년 강진청자박물관이 구입한 ‘청자상감연국모란문과형주자(이하 과형주자)’와 2009년에 구입한 ‘청자상감모란문정병(이하 정병)’이다.
 
재 감정위원으로는 윤용이 교수(명지대학교 미술과학과), 나선화 이사( 생명과 평화 ), 공창훈 대표(인사동 공화랑), 김익환 교수(중앙대 문화재 과학과) 등 4명의 감정위원이 참여했다.

감정위원 선정은 모든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온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고 있고 청자유물에 안목 있는 언론인의 추천을 받아 청자유물 재 감정을 위한 위원을 선정했다.

오늘 이 행사는 단국대 박종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2007년도에 작품을 감정했던 3명을 대표해서 c모 관장의 소견서가 서면으로 제출되어 낭독했으며, 성 의원측에서 유물감정평가를 의뢰했던 한국고미술협회에서는 관계자가 직접 나와서 당시 감정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재 감정을 실시했다.
 
각 작품에 대한 감정평가는 감정위원들의 열띤 토론을 거쳐 장시간 이뤄졌으며 합의된 단일가격을 도달하는데는 실패했다.

2007년에 원소장자가 15억 원을 제시했던 ‘과형주자’에 대해서는, 공창훈 대표는 “최근 이 유물과 유사하나 작품성이 낮은 유물이 한국고미술협회에서 8-9억 원에 감정된 바 있다‘” 며 사진이 게시된 감정서를 제시하고 ”당시 매입가격 10억원은 부당한 가격이라고 할 수 없다.“ 밝혔으며, 김익환 교수는 ”명품중의 명품이다.“며 ”10억 원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감정 평가했다.

또 나선화 이사는 “국제 경매에서 확정된 금액이 1억 2천만 원으로 물가인상분을 감안하여 3~4억 원 정도”로, 윤용이 교수는 ”2억원 미만“으로 각각 감정평가했다.
 
2009년에 원 소장자가 30억 원을 제시했던 ‘정병’에 대해서는 윤용이 교수는 “10억 원은 지나치다.”며 “2억 원 미만”으로, 나선화 이사는 감정가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김익환 교수는 “10억 원”으로, 공창환 대표는 “필요해서 구입했다면 10억 원을 적정 가격”으로 각각 제시했다.

오늘 재감정을 했던 4명의 감정위원들은 2007년도에 구입한 ‘과형주자’와 2009년도 구입한 ‘정병’에 대하여 최저가는 2억 원이하이고 최고가는 각각 10억 원씩으로 감정했기 때문에 시원한 해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개별적으로 감정한 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하면 2007년도 ‘과형주자’는 6억 4천여만 원, 2009년도 ‘정병’은 7억 3천 3백여만 원이었다.

당초 2007년도에 구입한 ‘과형주자’는 당시 감정위원으로 참여했던 J모 전관장은 9억 5천만 원, C모 관장은 10억 5천만 원, J모 학예팀장은 11억 원으로 각각 감정평가하여 강진군에서는 이를 산술평균한 금액 이하인 10억 원에 구입했다.
 
또한 2009년 6월 30일에 매입한 ‘정병’은 3명의 감정위원의 합의된 단일 감정가인 10억 원에 매입했다.

이에 대해 성윤환 의원은 지난 10월 5일 국감장에서 2007년도 매입한 ‘과형주자’는 8-9천만 원 정도를, 2009년도에 매입한 ‘정병’은 1억 4-5천만 원 정도라고 고가매입 의혹을 제기하여 파문이 일어나자 이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강진군이 실물에 대한 재 감정을 실시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강진군의 입장은 불편부당한 입장이다.”며 “강진군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고 말하고 “어려운 입장인데도 용기를 내어 감정위원으로 참여해 주신 4분의 위원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엿다.

강진군에서는 이번 감정을 통해 저가매입 및 고가매입, 바가지 매입이라는 의혹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강진군에서는 오늘 재 감정장에서 녹화된 자료와 녹음된 테이프 등을 검찰에 조기에 제출하고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진실을 규명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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