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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선박 해난사고 무리한 출항에서 발생
  • 기사등록 2009-10-29 12: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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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남해안의 바다에선 김 채취 작업이 한창이다. 어민들의 1년 농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김양식업은 어민들의 주 소득원이 된 실태다. 김 양식은 겨울철에만 할 수 있는 까닭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주로 북서풍이 거세게 불어오고 높은 파도 속에서 김을 채취하기 때문에 항상 해난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또한 겨울철 해상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낚싯배의 무리한 출항도 잦은 사고를 발생케 한다. 꼭 태풍 및 파랑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믿고 안전장구 없이 겨울철 선박운항은 또 다른 재앙을 불러오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 해안 사정과 파고를 정확히 파악한 후 선박 출항을 해도 안전하다고 생각됐을 때 출항을 해야 한다고 본다.

왜냐면 겨울철 변덕스런 기상악화 현상 반복으로 해상날씨가 수시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방파제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귀중한 생명을 잃는가하면 높은 파고에 선박이 뒤집혀 실종자가 늘어나는 등 비운을 당한 안타까운 해난사고를 접하면서 겨울철 선박의 무리한 출항은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짙은 안개속이나 야간에 소형선박을 운항하다가 선박끼리 충돌하는 사고도 종종 발생되고 있는 실태인데 이는 출항경험만 앞세운 운항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평상시 잔잔한 해상이라 하더라도 출항 시에는 인명구조용 구명조끼와 로프, 구명환 등 안전장구를 필히 갖춰야 한다.

그리고 통신 연락방법을 강구하고 육지의 가족 친지들과 자주 교신하는 습관도 길러야 할 것이다. 겨울철 돌풍 등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선박 안전사고는 항상 기상조건을 무시한 채 무리한 출항에서 온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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