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사단법인 코코넛(이하 코코넛, 대표 박장용)과 광남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 랜선 겨울 KIDS 인성캠프 인성아 안녕, 예절아 반가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화상 어플리케이션(ZOOM)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캠프는 광주.전남.제주 초등생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호남지역의 아동센터와 초등돌봄 등의 단체 참여가 돋보였다. 

캠프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친구들과 교류가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타인을 존중하는 힘을 기르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었다는 평이다. 

도형을 통해 심리를 파악하는 인성도형심리를 비롯해 생활 속 ‘미안해, 고마워, 도와줘’를 이야기하는 소통법과 전문강사 인성 강연, 아카데미(캐릭터아트.어린이요가.캘리그라피.비즈공예.색종이놀이.요술풍선.컵타) 등 교육과 활동을 조합한 다채로운 구성에 참가 학생들이 크게 호응했다.

“저는 ‘미안해’라는 말로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걸 배워서 좋았어요. 제가 자존심이 센 성격이라 친구와 싸우는 일이 많았는데 마음을 여는 법을 몰라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았던 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캠프를 통해 표현하는 법을 배워서 이제는 친구와 싸워도 다시 화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참가자 허승연(목포초 5학년)

“작년 여름 인성캠프에 처음 참가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 겨울에도 참여하게 되었어요. 특히 <나는 예절 전문가> 노래와 춤은 한 번 배워서인지 더 신나게 부를 수 있었고, 제일 기다렸던 컵타는 초반에 조금 어려웠지만 둘째 날에는 조금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어요. 겨울방학에 인성캠프로 즐거운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가자 조예빈(광주 지한초1학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온라인 화상 형식이라 아이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지만, 알찬 구성으로 학생 모두가 재미있게 참여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인성캠프에서 배운 감사일기를 우리 센터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 손불한울지역아동센터 김순복 센터장

더불어 참가 학생들의 참여도를 바탕으로 19명의 우수 학생을 선정해 시상하였다.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임유주(서림초 4), ▲전라남도 교육감상 문지효 (순천왕지초 3), ▲사랑의열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황해 (고실초 3),정경민(고흥동초 3), 주예준(수완초5), ▲광남일보상 김정서(금부초5), 정서규(여천초6), 천서영(염주초2), 최서연(광주효동초1), 정유진(비아초2), 유한주(손불초4), 유성현(수문초5), 양희정(연제초6), 김가인(백록초5), 김고은(목포중아초5)  ▲코코넛인성상 조예빈(지한초1), 고단비(목포 백련초5), 예절상 오예준(송학초5), 김하준(무안초2) 이다. 

코코넛 관계자는 “학생들이 건강한 마음을 배우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에 기대가 된다”며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쓰고, 여러 계층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지속적인 인권인성교육 활동에 힘쓰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코넛은 광주에서 설립된 국제개발NGO로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중고등생을 위한 ‘학생은 훌륭하다’를 개최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2-603-1199)로 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