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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댄스프로젝트, 신작 <왜곡>으로 다시 찾아온다. - 용인대학교 무용과 교수이자 안무가 노정식이 이끄는 로댄스프로젝트의 신… - 3월 6일, 7일, 이틀에 걸쳐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른다.
  • 기사등록 2021-02-22 08: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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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넌트에이전시 제공[전남인터넷신문]2004년 창단되어 17년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로댄스프로젝트(Roh Dance Project)의 <왜곡>이 오는 3월 6일과 7일에 공개된다.


로댄스프로젝트는 2014년 국제안무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작 <마력의 눈동자>, 2018년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 수상작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 <까마귀> 등으로 예술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고 있는 현대무용 단체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사업에 선정된 로댄스프로젝트 <왜곡>은 <까마귀> 이후 노정식 안무가의 오래간만에 소극장에서 발표하는 작품이다. <왜곡>은  ‘타인의 기억’,  ‘파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사실 2020년에 발표할 작품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올해 발표하게 됐다.


<왜곡>의 내용은 다소 철학적이고,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염세적이기까지 하다.


인간은 같은 경험이라도 각자의 환경과 배경지식에 따라 기억을 왜곡하여 저장하고, 그것을 진실이라 믿는다. 본 작품은 왜곡된 기억에서 오는 인간 사이의 불편함을 춤으로 표현하고, 종국에는 이런 불편함에서 얻은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으로 작품은 마무리 된다.


<왜곡>은 로댄스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미니멀리즘과 흑백의 조화, 그리고 세밀한 동작으로 담담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안무가 노정식은 <왜곡>에 대해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는 많지만,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것 같다. 거기서 오는 피로와 그것을 어떻게 이겨 나가야 하는 지를 관객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안무가 노정식과 로댄스프로젝트의 활동은 국내 현대무용계 안에서도 상당히 활발한 축에 속한다. 지금까지 전국무용제, 국제현대무용축제(모다페), 춘천마임축제,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리투아니아 아우라국제무용제 등 국내외 무용제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안무가 노정식은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 <국경의 남쪽> 등 현대무용을 넘어 다른 장르에서 까지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그는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 무용과 조교수, 대한민국무용대상 부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로댄스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에 작품 <까마귀>로 선정되어 곧 전국의 무용 애호가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7년간 로댄스프로젝트는 수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하지만 이들은 중견 예술단체임에도 정체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국내 무용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점에서 로댄스프로젝트는 매해 평단과 대중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 아닐까?


<왜곡>은 2020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사업 선정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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