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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예방접종 매우 빠른 한국, 뒤처져 꾸물거린 일본 - 일본 이 속도로 예방접종 하면 126년 걸린다.
  • 기사등록 2021-03-09 1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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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9일 0시 기준 한국의 코로나 예방접종자수는 316,865명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확보와 접종에서 앞서가던 일본이 한국에 역전됐다.특수 주사기의 부족등이 원인으로 보여진다.

로이터통신은 8일 일본보다 9일 늦게 예방접종을 시작한 한국이 7배 많이 백신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달 5일 기준 일본은 4만6469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일본 인구 1억26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데 126년이 걸린다.

반면 한국은 이날 기준 29만6380명이 접종을 받았다.

일본은 지난달 17일, 한국은 9일 뒤인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접종이 늦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일본의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꼽았다.

일본 국내의 백신을 승인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만 승인을 받았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델나는 일본 내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사카모토 하루카[坂元晴香] 게이오대 연구원은 "정부의 긴박감은 다른 주요 7개국(G7) 국가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이 너무 빨리 진행돼 안전하지 못하다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화이자 백신의 경우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

유럽연합(EU)이 유럽 국가 접종을 우선하면서 역외 수출에 대해서는 일일이 승인을 하기 때문이다.

특수 주사기를 준비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다.

한국은 최소 잔여형(LDS. Low Dead Space) 주사기를 확보해 백신 한 병당 접종 인원을 1, 2명 늘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백신담당대신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이달 의료종사자 접종과 다음달 12일부터 시작되는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서도 화이자 백신 한 병에 5회분을 접종하게 된다고 밝혔다.

6회 주사를 놓을 수 있는 특수 주사기를 준비하지 못해 일부 물량을 폐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노 장관은 "일본은 화이자와 공급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4월에는 171만 병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29만6380명이 백신을 맞은 한국은 접종 후 사망사례가 금일까지 모두 11건으로 보고되고 있다.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는 아직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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