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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관내에서 관찰된 조류 320여종 중, 주요 조류를 발췌하여 조류포스터를 제작, 전국 환경단체 및 관내 유관기관 단체 뿐만아니라 관내 여객선 숙박시설 학교등에 배포한다.
조류포스터에는 노랑부리저어새, 흰꼬리수리 등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조류가 12종 포함되어 있으며,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새와 서식지에 따라 산새와 물새로 구분하여, 군민과 새를 사랑하는 전 국민이 조류 종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였고, 금번, 조류포스터 배포를 통하여 신안군의 이미지가 청정환경의 고장으로서 인간과 새가 공존하는 자연환경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류 포스터 제작 배포는 신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자연생태 자원의 보호 및 홍보사업의 하나로서, 지난 10월 11일에는 서울대학교 스코필드홀에서 철새연구와 보전의 최근 동향에 대하여 영국 등 7개국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등, 총 160명이 참여한 국제 철새심포지움 행사개최에 이어 12월11일에는 신안군과 국립공원연구원간 철새 모니터링 연구지원 및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을 하는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철새 500여종 중에서 320여종이 신안군 흑산권역을 경유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행정조직개편으로 환경공원과에 철새관리계를 전국최초로 신설하였으며, 앞으로 철새들의 쉼터는 물론 새들의 낙원으로서의 역할과 국제 철새메카로 발전할수 있도록 국제 철새공원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추진등 특단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김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