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한 부영가든에서 열린 2009년도 재목포 대구면, 마량면 향우회 정기총회

강진군의 10개 읍·면이 전국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출향인들 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의 판매활성화에 나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어 농어민과 출향인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목포에 거주하고 있는 강진 대구면과 마량면 향우 100여 명은 20일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한 부영가든에서 2009년도 재목포 대구면, 마량면 향우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구면 미산마을 출신 정재훈(59)씨와 마량면 서중마을 출신 정성조(55) 씨를 초대 향우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재훈 재목포대구면향우회 초대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향우회 창립총회를 축하해 주기위해 방문해 주신 고향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우회 발전과 고향발전을 위해 더욱더 단합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종연 대구 면장은 "어느 지역 향우회보다도 우수한 향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우여러분께서는 저희들을 믿고 고향 발전을 지켜봐 주시고 협조해 달라"고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같은 자리에서 동시에 치러진 마량면 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우들 상호간 우의를 돈독히 하여 향우회 활성화와 고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마량면과 대구면은 재경마량향우회를 비롯해 제주시 화북동 향우회 등 전국적으로 20여개의 자매결연 사업을 성사시켜 지역농특산물판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날 만찬은 정삼균 군의원의 "앞으로 자주만나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건배제의를 만찬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