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공원사무소는 지난 29일부터 계속된 폭설(약40㎝)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산을 일부 통제한다고 밝혔다.
공원관리사무소는 우선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큰 『증심사지구 주차장~새인봉~중머리재』구간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또, 공원관리사무소는 덕산너덜(일주도로)과 중머리재(해발 586m) 이상 산행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폭설로 원효사지구에 진입하는 차량운행이 불가하다고 판단되어 산수동 신양파크 입구~원효사지구(산장)까지 일반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한 산장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187번은 어제(12/30)부터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며, 눈길에 미끄러진 사고차량이 곳곳에 멈춰서 있다.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새해(1.1) 해맞이는 폭설(원효사지구 적설량 35㎝, 장불재 40㎝)로 기상상태가 악화되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산행시 눈의 높낮이 차이가 커서 발을 헛딛거나 낙상위험이 크고 눈이 녹을 때 토양침식이 심하여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등산 정상의 적설량은 40㎝가 넘는 많은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금일 최저기온이 영하 9℃로, 기상상태를 감안 출입통제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면서 “새해맞이 산행은 자제해 주고, 특히 야간산행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