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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바뀐 더 럭셔리 그랜져, 중고차가격에 영향 미치나?
  • 기사등록 2009-12-20 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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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의 조사결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되어 출시된 신차는 '풀체인지' 된 신차보다 중고차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쉽게 말해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탄생하면 기존모델의 중고차시세는 단기간내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만들어내는데 비하여, 외형 일부가 변경된 신차는 출시되어도 기존모델의 중고차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3월 현대차가 발표한 풀체인지 모델 '신형 에쿠스'는 기존 모델에 비해 평균 400만원 가량인상되었고, 최고모델의 경우 1억원을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고급 편의장치를 도입해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그리고 3개월 가량이 지나자 이전모델인 '뉴에쿠스'의 중고차 가격은 출시 2년 만에 반값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차가 쏘렌토의 풀체인지 모델인 쏘렌토R을 내놓은 지난4월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쏘렌토 R이 세계최고수준 R엔진의 장착과 기아차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3∼5월 사이 이전모델인 쏘렌토의 중고차가격은 약 10% 하락하며 비슷한 수준의 싼타페신형의 중고차가격이 5% 하락한 것에 비해 하락률이 무려 두 배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이름을 바꿔도 차량의 변화가 적으면 가격 변동도 낮았다.

카즈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기아차가 2007년 11월 '로체 어드벤스'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지만, 기존 차량과 큰 차이점이 없었고, 이에 중고차가격 역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플랫폼도 크게 바뀌고 기능도 크게 강화가 된 로체 이노베이션이 출시가 되자 중고차가격이 타격을 입게 되었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더 럭셔리 그랜저는 외관 일부에 변화를 주고, 내장과 옵션을 보다 고급스럽게 단장했지만 외형적으로 2009년에 판매된 그랜저와 큰 차이가 없어, TG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그랜저XG, 뉴그랜저XG의 중고차시세를 하락시켰던 것만큼 중고 그랜저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차종내에서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준대형급 중고차가격 하락과 기존 그랜저TG 소유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출처 :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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