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UAE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7일(일) 오후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서 ｢칼리파(Khalifa)｣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 정상은 통상, 에너지, 건설, 플랜트 등 제반 분야에 있어서 양국간 협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하였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이러한 성과를 기초로 동아시아와 중동에서 유사한 위치에 있는 양국의 미래 동반성장을 위해 양국 관계를「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이 대통령은 UAE 정부가 한국전력을 UAE 원전 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하여 양국간 원자력 협력의 시대가 열린데 대하여「칼리파」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고, 지난 30년간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원전이 건설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 수교 30주년인 2010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협력이 이루어진 것을 높게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 확대해 나가자고 하고, 내년 중 칼리파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하였으며, 칼리파 대통령은 이에 적극 공감을 표하고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하였다.

금번 한-UAE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간 첫 번째 만남으로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