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해 농정지원은 이렇게 합니다”
강진군이 2010년 농업분야 사업의 추진방법과 사업비, 사업신청기간을 상세히 설명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10년 농업분야 사업 설명회에는 관내 마을이장, 농협․축협, 친환경농업 단체 및 관계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에서는 친환경농업, 유통, 축산, 농업기술센터 소관업무 169개 사업 500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하여 사업개요와 지원조건 등 사업 전반에 대하여 설명이 이뤄졌다.

강진군은 지난해까지 농업분야 사업들을 각 읍․면 회보나 마을이장, 인터넷 홍보 등을 통하여 펼쳐왔으나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농업행정 서비스 차원에서 직접 설명회를 갖게 되었다.

이날 군 친환경농산팀은 농업정책분야, 친환경농업분야, 원예특작분야 지원사업 등의 분야로 세분화해 각각 소개했고,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유기쌀보리 계약재배 시범사업, 포트육모이앙사업 등 56건 사업 및 지원사업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축산팀에서도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조사료 생산지원사업 등 올해 지원사업 31건을 설명했으며 유통팀에서는 강진쌀 포장재 지원사업, 자가용 소형 도정기 지원사업 등 14건의 유통부야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배부된 책자에는 올해 펼쳐질 강진군의 사업명, 지원대상, 사업내용, 지원단가 및 조건, 사업량 및 사업비, 신청기한 등을 간단명료하게 표기되어 있어 참석자들의 많은 이해를 도왔다.

2시간동안 진행된 사업 설명회에는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질의답변을 받는 시간을 마련하여 변화된 농정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황주홍 군수는 아무리 농업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농자는 천하지 대본입니다’라는 말로 위로를 하면서 “2010년에는 농업예산이 강진군 예산의 30%를 넘는 700억 원 시대를 시작한 원년의 해이다”고 말했다.

또한 “고소득농업인 육성을 통한 돌아가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저소득농가에 고추터널재배, 한우암소분양사업을 지원하여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귀 전 강진군농민회장(65세)은 “군이 농업분야사업을 하나의 책으로 엮어 직접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홍보하기도 쉽고 주변에서 하고자 하는 사업을 적극 추천할 수 있어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농업분야사업 설명회를 주관한 군 박재룡 친환경농산팀장은 “예전에는 주민들이 하고자 하는 사업을 행정기관을 방문하고 상담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행정이 나서서 주민들에게 직접사업을 홍보하고 설명해 줌으로서 모든 군민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