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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고향에서의 정감느끼는 행사열어 - 7년 만에 아버지의 고향에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로워....
  • 기사등록 2010-01-21 18: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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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34, 요미우리 자이언츠)선수가 21일 겨울철 동계훈련지로 새롭게 떠오른 전남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매서운 겨울바람속에서 이승엽 선수는 이날 오전부터 강진군 도암면 바닷가에 위치한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동계전지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잔류군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고, 강진군야구동호회와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소속 구단인 일본프로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은 것을 두고 “너무나 중요한 시기”라고 운을 뗀 뒤 “좋은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현재 훈련은 생각만큼 잘 되고 있으나 시즌이 들어가야 알 수 있으니까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 선수의 부친인 이춘광 씨는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강진에 조성된 강진베이스볼파크(대표 우수창)의 표지석을 기증하는 등 야구장건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강진베이스볼파크를 둘러보기 위해 방문한 이승엽 선수는 공식인터뷰를 통해 “원래 일찍 오려고 했는데 늦게 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진방문 첫날인 20일에는 무궁화 그림으로 유명한 우백(又伯) 이남수 화백으로부터 '홈런왕 이승엽 선수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리며 단기 4343년 좋은 날에'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국화(國花) 무궁화가 그려진 동양화를 선물 받았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이 선수는 "7년 만에 아버지의 고향에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선물을 받아 기쁘며, 무궁화의 기를 받고 올 시즌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중한 선물인 만큼 액자에 담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엽 선수는 삼성라이온스 시절인 2003년에 부인 이송정 씨와 함께 부친의 고향인 강진군 신전면 노해마을을 방문했으며, 일본진출 첫해인 2004년에는 노해마을 일가친척과 주민들에게 싸인 볼을 보내기도 하는 등 부친의 고향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보여주었다.

이날 훈련을 마친 이승엽 선수는 고향인 노해마을 선산에 들러 조상님들께 성묘하고 서울로 귀경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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