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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高麗靑瓷)가 살아나고 있다. - 점수관리제로 특별지원금 등 청자촌 활성화
  • 기사등록 2008-01-07 0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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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의 관요(官窯)인 강진청자박물관(관장 윤순학)이 지난 2007년 연구개발비와 각종 보조금 지원으로 강진 청자의 품질은 물론 양적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자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해 강진청자촌의 개인 요업체와 일반 도예작가들의 고려청자 발전을 위한 참신한 디자인 개발 등에 지원한 금액은 모두 3억 4천만 원에 이른다.

전통 청자 디자인을 다양하게 재창조하는 청자 신상품 디자인 연구개발비로 13개 업체에 1억 4백만 원을 지원했고 대도시 청자전시회 개최비용으로 11개 업체에 1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화목(火木)가마 설치에 따른 보조금으로 5개 업체에 1억 2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특히 눈길을 끄는 ‘점수관리제에 의한 특별지원금’으로 8개 업체에 1천 6백만 원을 지급했다.

윤순학 강진청자박물관장은 “처음 시도하는 점수관리제도가 개인 요업체의 실적반영에 제대로 반영될지 의심스러웠으나 뛰어난 예술성과 작품성이 인정되는 수상작가의 다수 배출의 결과로 나타나 강진청자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해 준 업체와 작가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7회 강진청자공모전에서 효광요 이효묵 작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문화관광부 주관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는 공방‘토우’의 김유성 작가가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남기능경기대회에서 무진요 위금량 작가가 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유명 도예전에서 괄목할만한 수상실적으로 강진청자의 위상과 함께 명품청자를 생산하는 강진청자촌의 도약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강진청자박물관의 점수관리제 특별지원금은 당해연도 각종 전국도예공모전 수상실적과 도예관련 학술회의 발표 등을 종합해 점수를 부여한 후 총 배점표에 의해 업체별로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특히 배점은 동일한 공모전이라 해도 국제대회, 전국대회, 지방대회 등 규모에 따라 배점을 달리하고 있는데 강진청자박물관은 이 제도의 시행으로 강진청자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편 강진관요를 포함한 강진청자촌은 우리민족 최고의 예술품인 고려청자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성지로써 천년 전 고려청자 비색에 뒤지지 않는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종합예술품인 강진고려청자를 찾는 청자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1억 원을 호가하는 대형청자에서부터 예술성이 뛰어난 상감청자와 기념청자, 생활자기 등 다양한 청자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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